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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한 정원 속 환경조형물…3인의 작가 - 월간가드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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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09
메마른 인간미를 반영한 회색 짙은 빌딩숲에서 자연친화라는 인간의 깨달음은 공공 공간의 탄생을 야기했다. 공원이야말로 이런 깨달음으로 탄생한 창조물이다.
공원 존재의 인식으로 휴식의 상승작용을 위해 환경조형물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편승해 정원안 환경조형물도 국내트랜드로 자리잡을 조짐이 보인다.
우선 조형적 상징물을 이야기함에 앞서 형태적 관점에 따라 평면과 입체조형물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의 언급하는 조형물은 3차원이상의 입체조형물이고, 그중 환경조형물에 대한 것이다.
매년 수 만명의 관람객을 이끄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정원산업의 기폭제를 마련한 2013 순천만국제꽃박람회, 인천 드림파크 축제 등에서 토피어리나 그 밖의 다양한 형태와 소재로 무장한 조형물들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런 조형물들의 역할을 말한다면 두말 할 것 없이 휴식과 여가 제공이다. 주변환경이나 자연이 배경이 되어 조형물과 결합, 건축의 조형미를 극대화시키는 이런 기능은 도시 전체의 경관적 미를 만들어내는 조형물의 기본적 역할과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일반적 건물에 있는 예술가들이 만든 조형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정원․조경 디자이너 및 화가인 정정수 작가는 “설치조형에 해당하는 조각가들의 작품들은 환경과 자연이라는 배경적 요소를 감안하지 않고 설치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경가들이 만드는 조형물의 대부분은 친환경적이어야 한다. 석유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 아닌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소재로 조형물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조경가들이 시도해야할 조형물 조성의 원칙”이라고 했다.
나무와 같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환경조형물을 설치하는 작가들이 있다. 국내에는 안인숙 작가((주)안스그린월드 대표)를 들 수 있다. 생명력 가미된 천연의 원료로 만드는 그의 작품은 국내 여러 정원 박람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정원의 역사가 깊은 영국에서 나무를 소재로 조각을 하는 데이비드 내쉬와 나뭇가지를 엮어 조형예술품을 만드는 미국 오클라호마(Oklahoma) 출신의 예술가 패트릭 도어티 등이다. 이들의 작품은 나무나 나뭇가지 등의 자연소재를 이용한다는 것과 친환경적인 정원의 경관을 형성하는 공통분모가 있다.
자연을 소재로한 환경조형물을 만드는 작가가 국내에서도 배출됐다는 것은 반가운 일 아닐까. 앞으로 자연소재 환경조형물들이 정원의 중심이 되는 시대도 머지않을 것 같다.
자연소재 조형물에 담긴 자연의 이야기, 안인숙
지난해 중국 중산시에서 열린 2014 소람국화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안인숙
㈜안스그린월드 대표 ©㈜안스그린월드
국내에서 최근 자연적 요소를 소재로 하는 작가와 작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황리에 끝마치고 2014년 새롭게 순천만 정원으로 단장해 4월에 개장했다. 개장 시점에 맞춰 순천만정원에 대한 기대하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획기적 아이디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플라워디자이너인 안인숙 작가((주)안스그린월드 대표)의 손길을 거친 자연소재를 원료로한 환경조형 작품들이 들어섰다.
이런 이유인지 정원개장 196 일만에 300 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순천만정원을 방문한 관람객 10명 중 7명 이상이 ‘만족하다’는 자체조사도 나왔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쾌거까지 올렸다. 변환은 성공적이었다.
안인숙 작가의 작품에는 느티나무, 버드나무, 대나무, 아카시아등 시간에 따른 변형이 최소화된 나무가 사용된다. 이런 재료로 만든 조형물은 비가 오면 이끼 끼고,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거나 온도에 따라 표피의 부피가 변화에 마치 자연에 순응하는 인간의 모습과 같았다. 안작가는 “조형물안에 함께 생존할 수 있는 식물을 심어, 소재만으로 표현치 못한 사계절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소재들로 만든 것이 관람객의 마음을 열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의 작품이 설치된 순천만 정원의 작품은 연초록색의 식물들로 덮인 봄의 모습과, 그 자리에 피어나는 꽃피는 여름등 계절의 변화에 순응했다. 또한 작품의 의미와 배경을 철저히 연구하니 관람객들이 관심이 높았다. 정원 속 친환경적인 소재로 연출하는 안작가의 환경조형물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중산시 소람국화원에서 ‘사랑의 문’이라는 주제로 조성한 작품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인숙 작가는 대학에서 화훼를 전공하고 고려대 조경학과 석사를 취득, (사)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안스꽃예술중앙회 회장이다. 현재 ㈜안스그린월드 대표로 조경설계 시공 및 플라워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을 대표하는 흑두루미와 인간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있는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자연소재의 둥지 구조물은 자연과 인간이라는 상생이라는 큰 의미의 생태를 표현했다.
몽마르뜨(Mongmareutteu)이 모습을 몽마르뜨 언덕의 포도밭과 이젤로 연출했다. 또한 ‘인간과 자연의 상생’의 의미를 담아
포도밭과 양조장의 와인병, 와인잔은 자연을, 귀족부인과 아이들은 인간을 상징하며, 식물을 담은 이젤은 이러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생태의 조화를 표현했다.
고쟁이에서 꺼내주는 선물처럼 바다는 늘 풍요로운 먹거리를 어부에게 안겨 주었다. 가족들에게 배불리 먹일 물고기를 싣고 가는 어부의 눈에 비친 금빛파도, 그 파도에 비친 무지개빛 하늘과 만선의 뿌듯한 마음을 모티브로 해서 표현한 ‘순천만의 울 아버지 배’가 자리잡고 있다.
무지개 모양의 다리 ‘승선교’를 건너면 속세의 때를 벗고 신선이 된다는 설이 있다. 승선교를 보며 마음을 정갈히 하라는 선조들의 가르침을 느끼는 정원이다.
또한 순천만정원의 개장을 알림과 동시에 한해 관람객 모두에게 행복과 안녕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공원 존재의 인식으로 휴식의 상승작용을 위해 환경조형물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편승해 정원안 환경조형물도 국내트랜드로 자리잡을 조짐이 보인다.
우선 조형적 상징물을 이야기함에 앞서 형태적 관점에 따라 평면과 입체조형물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의 언급하는 조형물은 3차원이상의 입체조형물이고, 그중 환경조형물에 대한 것이다.
매년 수 만명의 관람객을 이끄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정원산업의 기폭제를 마련한 2013 순천만국제꽃박람회, 인천 드림파크 축제 등에서 토피어리나 그 밖의 다양한 형태와 소재로 무장한 조형물들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런 조형물들의 역할을 말한다면 두말 할 것 없이 휴식과 여가 제공이다. 주변환경이나 자연이 배경이 되어 조형물과 결합, 건축의 조형미를 극대화시키는 이런 기능은 도시 전체의 경관적 미를 만들어내는 조형물의 기본적 역할과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일반적 건물에 있는 예술가들이 만든 조형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정원․조경 디자이너 및 화가인 정정수 작가는 “설치조형에 해당하는 조각가들의 작품들은 환경과 자연이라는 배경적 요소를 감안하지 않고 설치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경가들이 만드는 조형물의 대부분은 친환경적이어야 한다. 석유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 아닌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소재로 조형물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조경가들이 시도해야할 조형물 조성의 원칙”이라고 했다.
나무와 같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환경조형물을 설치하는 작가들이 있다. 국내에는 안인숙 작가((주)안스그린월드 대표)를 들 수 있다. 생명력 가미된 천연의 원료로 만드는 그의 작품은 국내 여러 정원 박람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정원의 역사가 깊은 영국에서 나무를 소재로 조각을 하는 데이비드 내쉬와 나뭇가지를 엮어 조형예술품을 만드는 미국 오클라호마(Oklahoma) 출신의 예술가 패트릭 도어티 등이다. 이들의 작품은 나무나 나뭇가지 등의 자연소재를 이용한다는 것과 친환경적인 정원의 경관을 형성하는 공통분모가 있다.
자연을 소재로한 환경조형물을 만드는 작가가 국내에서도 배출됐다는 것은 반가운 일 아닐까. 앞으로 자연소재 환경조형물들이 정원의 중심이 되는 시대도 머지않을 것 같다.
자연소재 조형물에 담긴 자연의 이야기, 안인숙
지난해 중국 중산시에서 열린 2014 소람국화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안인숙
㈜안스그린월드 대표 ©㈜안스그린월드
국내에서 최근 자연적 요소를 소재로 하는 작가와 작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황리에 끝마치고 2014년 새롭게 순천만 정원으로 단장해 4월에 개장했다. 개장 시점에 맞춰 순천만정원에 대한 기대하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획기적 아이디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플라워디자이너인 안인숙 작가((주)안스그린월드 대표)의 손길을 거친 자연소재를 원료로한 환경조형 작품들이 들어섰다.
이런 이유인지 정원개장 196 일만에 300 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순천만정원을 방문한 관람객 10명 중 7명 이상이 ‘만족하다’는 자체조사도 나왔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쾌거까지 올렸다. 변환은 성공적이었다.
안인숙 작가의 작품에는 느티나무, 버드나무, 대나무, 아카시아등 시간에 따른 변형이 최소화된 나무가 사용된다. 이런 재료로 만든 조형물은 비가 오면 이끼 끼고,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거나 온도에 따라 표피의 부피가 변화에 마치 자연에 순응하는 인간의 모습과 같았다. 안작가는 “조형물안에 함께 생존할 수 있는 식물을 심어, 소재만으로 표현치 못한 사계절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소재들로 만든 것이 관람객의 마음을 열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의 작품이 설치된 순천만 정원의 작품은 연초록색의 식물들로 덮인 봄의 모습과, 그 자리에 피어나는 꽃피는 여름등 계절의 변화에 순응했다. 또한 작품의 의미와 배경을 철저히 연구하니 관람객들이 관심이 높았다. 정원 속 친환경적인 소재로 연출하는 안작가의 환경조형물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중산시 소람국화원에서 ‘사랑의 문’이라는 주제로 조성한 작품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인숙 작가는 대학에서 화훼를 전공하고 고려대 조경학과 석사를 취득, (사)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안스꽃예술중앙회 회장이다. 현재 ㈜안스그린월드 대표로 조경설계 시공 및 플라워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 회귀원(回歸園)
- 발표원(發表園)
자연을 대표하는 흑두루미와 인간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있는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자연소재의 둥지 구조물은 자연과 인간이라는 상생이라는 큰 의미의 생태를 표현했다.
- 불란서원(佛蘭西園)
몽마르뜨(Mongmareutteu)이 모습을 몽마르뜨 언덕의 포도밭과 이젤로 연출했다. 또한 ‘인간과 자연의 상생’의 의미를 담아
포도밭과 양조장의 와인병, 와인잔은 자연을, 귀족부인과 아이들은 인간을 상징하며, 식물을 담은 이젤은 이러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생태의 조화를 표현했다.
- 견풍원(見風園)
고쟁이에서 꺼내주는 선물처럼 바다는 늘 풍요로운 먹거리를 어부에게 안겨 주었다. 가족들에게 배불리 먹일 물고기를 싣고 가는 어부의 눈에 비친 금빛파도, 그 파도에 비친 무지개빛 하늘과 만선의 뿌듯한 마음을 모티브로 해서 표현한 ‘순천만의 울 아버지 배’가 자리잡고 있다.
- 승선원(昇仙園)
무지개 모양의 다리 ‘승선교’를 건너면 속세의 때를 벗고 신선이 된다는 설이 있다. 승선교를 보며 마음을 정갈히 하라는 선조들의 가르침을 느끼는 정원이다.
- 장미원
또한 순천만정원의 개장을 알림과 동시에 한해 관람객 모두에게 행복과 안녕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