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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REPORTISSUE

[인터뷰] 안인숙·조병상·맹시호, 고양국제꽃박람회 - 라펜트

특집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려하게 수놓은 3인의 작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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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12
전국 곳곳에서 꽃이 제 얼굴을 내밀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형형색색의 꽃들은 제 나름대로 거리를 수놓아 사람들의 마음을 밝히고 있다.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에도 봄기운이 한가득 들어찼 다. 관람객들의 발걸음도 함께 들떴다.

그러나 화려한 박람회장 이면에는 셀 수 없을 만큼 수고로운 손길들이 숨어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화려함으로 물들인 주역, 안인숙 (주)안스그린월드 대표, 조 병상 (주)일진글로벌 대표, 맹시호 (주)에코스타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안스그린월드 안인숙 대표

작품에 대한 콘셉트 및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양네이처널│네이처널은 ‘nature’와 ‘tunnel’의 합성어로 고양 호수공원 속 꽃과 자연이 함께하는 자연의 터널입니다. 난과 어우러진 황금색 글로리 게이트를 시작 으로 다양한 화훼작품과 자연의 빛을 담은 플라워오로라까지 자연의 빛과 색을 바 닥과 벽면, 천장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플라워터널을 연출했습니다.

프롬나드인고양│호수공원을 거닐며 자연을 느끼고, 도시를 즐기고, 자연을 배 우며, 도시에서 힐링하는 꽃과 자연, 향기가 있는 산책로를 연출했습니다. 다래넝 쿨과 이끼로 덮인 고목으로 연출한 산책로와 상징조형물은 숲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으로 연출됐습니다.

호기심나라의고양이│어린이, 어른, 장애인이 편하게 향기를 맡고, 만지고, 관 람할 수 있도록 정원 경계를 없애 플랜트 정원으로 조성한 정원입니다.

플라워월가든│기존에 행사장 밖과 안을 구분 짓는 용도로서의 역할 컸던 꽃벽을 여러 개의 포토존과 정원으로서 재탄생 시킨 월가든입니다.

자연소재 날개, 산수 경 등 행사장을 거닐며 다양한 곳에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는 정원입니다.



작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이번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6개의 크고 작은 정원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여러 정원을 조성하다 보니 각 정원이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주제와 스토리가 비 슷하게 비추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정원마다의 콘셉트에 맞으면서 도 독창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게 재료부터 연출방법까지 다양하게 활용했습니다.

박람회에서 보여준 (주)안스그린월드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이번 박람회에서 눈에 띄는 가장 큰 차별점은 실내에서만 볼 수 있었던 화훼연출 기법을 실외로 옮겨왔다는 것과 화훼연출과 조경의 collaboration입니다.

정원 곳 곳에서 많은 화훼작품들을 관람하실 수 있고, 세련된 물 처리로 연출된 화훼류들 을 벽과 천장에서 볼 수 있어 실내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람회 기간 중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그동안 전시회, 박람회를 하면서 행사기간 중 변화무쌍한 날씨 변화는 많이 겪어 봐서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언제나 만약의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있거든요.

다만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행잉되어 있는 화훼류와 튤립이 많아 비바람에 촉각 을 곤두세우고 있었고, 미리 준비한 보호천막을 이용해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방에는 아직 정형화된 축제, 박람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기업이 가지고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새로운 축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종합 전시 기획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행사 성격에 맞는 콘셉트, 설계, 디자인, 제작, 시공을 One stop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조경인에게 한마디

조경은 자연으로의 회귀를 갈망하는 인간의 마음을 담아내는 대표적인 업종이라 고 생각합니다.

사무와 현장을 모두 경험해야만 할 수 있는 일로 늘 힘들고 어렵지 만, 가장 필요하고 발전가능성이 큰 분야입니다.

조경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조경을 만들어가는 시대 흐름에 앞서가는 인재가 되어 필드에서 함께 뛰는 그린파트너가 되었으면 합니다.